Just Pop - My Aunt Mary
사회생활 시작했던 막내 때.
그 당시에 만났던 PD님 중 세 분을 난 선배님이라고 부른다.
그 당시에 만났던 PD님 중 세 분을 난 선배님이라고 부른다.
작가와 피디 사이에 선배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는. 아마도. 그 시기밖에 없을 것이다.
현재는 극히 적기도 하겠고.
친오빠도 없고 공대를 나온지라 오빠...라는 호칭이 자라면서도 굉장히 어색했고
대학에서도 오빠라고 불렀던 사람이 손에 꼽히는데.
그러저러한 영향인지. 이상하게 선배!소리가 참 좋다.
대학 졸업한지도 얼마되지 않았고. 그래서 저절로 선배!라고 부르게 된듯 싶은데.
그래서 그런가...
이후 나는 작가들보다 (남녀구분없이) 피디들하고 더 연락을 자주하고 친하게 지낸다. ;;;
그럴줄? 알았으면 언니들도 선배님! 하고 부를 걸 ㅋㅋ
그분들 중 한 분, 가장 처음에 만났던 선배님이 바로 나의 짝사랑이기도 했다.
아마 그분도 눈치 채고 있었을 테고 (사실 난 누굴 좋아하면 엄청 티가 많이 난다.)
꽤 부담스러웠을 텐데도 어떤 상황이고 적당히 잘 모면?하시는 선배님이 인간적으로 더 좋아졌던 것 같다.
벚꽃이 흐드러지던 때.
여의도를 벗어나 가평인가 양평인가로 엠티를 갔었는데
선배님 차에서 들었던. 그게 바로 이 앨범이다.
결국 선배님께서 내게 이걸 선물하도록 만들었었지 ㅎㅎ
돌이켜보면. 내가 미쳤었나? 생각도 하기 싫은 짝사랑이 있고,
돌이켜보면. 내가 미쳤었나? 생각도 하기 싫은 짝사랑이 있고,
쿨하게 수긍할 수 있는 짝사랑이 있다.
그 선배님은 후자쪽이고 더욱이 난 선배님의 인간적인 면을 정말 좋아했던 것 같다.
그 회사 그만둔 후에 한 번도 뵌 적 없지만
그 회사 그만둔 후에 한 번도 뵌 적 없지만
한 3년 정도는 내가 일 옮길 때마다 연락 드려서 무슨 일 하게 되었다고 보고드리곤 했는데...
나중에 결혼하시고 딸 낳으셨달 때, 나 결혼할 때 한번씩 연락드렸다.
살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들.
살면서 좋은 기억으로 남는 사람들.
My Aunt Mary는 특히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았다. (적어도 내 주변에서는)
사회생활 5년차 정도 되었을 때 홍대에 공연을 참 자주 보러 다녔는데
그때 한 번 직접 무대를 봤었다.
하지만 위 동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.
라이브가;;;
그래도 순용씨는 라디오에 자주 나와서 노래가 아닌 그의 재기발랄한 멘트를 들려주었는데.
어쩜 그 라디오를 듣고 좋아하게 되면서
1집이었던 이 앨범 그 이후는. 이상하게? 듣지 않게 되었다는 것.
하지만
공항가는 길은. 언제 들어도 좋다.
언제. 들어도...
흐드러지게
달을 향한 길 위의 날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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