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감독; 마크 웹
배우; 앤드류 가필드, 엠마 스톤, 리스 이판...

스파이더맨... 관련한 영화들은_
어쩌지...
단 한 편도 제대로 본 게 없네.
하기야.
봤다 해도_ 어차피 기억도 제대로 못했겠지만 -ㅅ-
(뭐 슈펴맨...도 제대로 본 적이 없긴 하네)

만화가 원작인 영화들_은
아마도 참을 만나고 나서부터 본격??적으로 보기 시작했던 것 같다.
그 전에는 감독이나 배우... 골라가며 봤던 거 같은데_
그렇게 따지면 이 영화 역시 참이 아니면 안 봤을 듯.
순진하고 착한 소년이

어쩌다 이렇게 천정에 쩍쩍 달라붙는 거미 인간이 되었을까.

삼촌, 숙모와 살고 있는 이 청소년은.
아버지...의 뒤를 쫓아가다가

학교에서 그저 훔쳐만보던 여학생을 (영화로서는 필연적으로) 우연히 만났고

그 곳에서 아버지의 친구도 만나고.
....
자_
이 만남은 갈등을 예고하면서
즉_
영화가 된다.

악당은.
부당한 복수를 꿈꾸거나,
결정적인 결핍이 있게 된다.
그것이 악당이 되는 동기부여.이기 때문인데
그 동기부여를 어떻게 잘 만들어내는가가.
영화의 신선함과 스릴, 반전까지 이어지기 때문에
최근에는 악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많이 볼 수 있다.
(그런 면에서 보면 <다크나이트>의 조커는 참...뭐라 할 말이 없다.)
그래서_

결국.
거미와 도마뱀...의 싸움이 되었다는 건데.

참의 말마따나_
청소년_이 영웅이 되는
영화라면 말이지.
물론 그 청소년이 자신 때문에 아버지와 같은 삼촌을 잃고 괴로워하다가 거리의 악당들을 처리하는 영웅이 되었다는 것.
과연 잠은 언제 자냐... 정도의 의문은 묻어두기로 하고 말이다.

사실_
실제로 거미는 참. 묘한 매력이 있다.
우리 집에도 엄청나게 큰 거미부터 화려한 거미, 손톱보다 작은 거미까지...
많은 수의 거미가 있지만
심지어 창문에 살고 있는 거미는 거미줄을 치고, 난 (본의 아니게) 치우면서
거미 입장에서는 생존이, 내 입장에서는 청결(정말?)을 위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지만
난 한 번도 거미를 죽이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.
정말. 어디선가 어떻게 들었는지 모르지만
거미는 해충이 아니라 죽이지 말아야 한다는 말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은 모양이다.
영화에서 저 모습을 보았을 때.
나는 아침 이슬에 반짝이는 거미줄을 보다가 학교에 늦었던
어린 시절을 떠올려봤다.

하기야.
이런 청춘영웅코믹스_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
주인공에도, 줄거리에도 완벽 몰입을 할 수 없는 나이이기에 가능했던 되새김이었을지도 모르겠다.

그래도 그 어떤 파괴와 죽음에도
그다지 심각하지 않게
혹은 비위 상하지 않게
볼 수 있었던 것 또한 그러한 이유이리라.

와_
그녀.
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뇌리에 남은 것은 그녀의 얼굴.
진정한 베이비 페이스_가 아닐까 싶다.
심지어 6살이나 어린 다코다 패닝의 7살 얼굴을 가지고 있다니;;;

볼수록 매력적인 그녀는
영화처럼
남자 주인공과 연애를 하고 있네.

어쩐지.
스파이더맨 이 영화의 작품으로서 완성도보다
남자 주인공의 매력보다
훨씬 더 돋보인 그녀의 존재.
문득...
저리 살짝 엽기적인 웨딩화보 같은 사진을 보면서
나에겐 청춘영웅코믹스_의 또 다른 인도를 바라본다.

평은_
전문가도 관객도 쏘쏘_ 괜찮던데...
나 역시 딱 그 정도.
다만 감독의 전작이
<500일의 썸머>였다는 것이.
심하게 호의적인 마음을 갖게 한다.
★★★
달을 향한 길 위의 날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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